18억 투자해 공공사업 추진
농가 근로자 임금 25% 부담
농기계임대사업소 인력지원


강원도가 농촌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산적 공공사업을 시작한다.

1일 강원도는 환경가꾸기와 농촌일손돕기를 기반으로 하는 농촌일자리 창출에 18억1700만원을 투자해 4만3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농가의 인증관리 도우미, 작업도우미 등 4억5388만원을 지원한다. 농가에서 근로자를 채용하면 임금의 25%를 지원하며, 농가당 지원액은 한 달 기준으로 50만원 한도다.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보조 요원에 대한 인력지원에도 4억28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인이나 귀농인들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청소와 수리보조 등 하루 3시간 일하면 현장에서 2만5000원을 지급한다. 쾌적한 농촌만들기 사업에도 10억 1700만원을 투자해 70세 이상 고령농업인들이 마을 환경정비사업을 실시하면 1인당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이영일 강원도 농업기반과장은 “농촌일자리 창출사업은 부족한 농촌일손 문제를 해결하고, 고령농업인 생활비 지원, 귀농인들의 농촌사회 이해라는 1석3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응이 좋으면 사업을 확대해 사람이 살맛나는 농촌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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