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품목특화 전문교육
이달부터 실시… ICT 역량 강화 

 

정부가 지원하는 올해 ‘품목특화 전문교육’ 과정이 5월부터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품목특화 전문교육은 농산업분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정예 농업인 육성을 위한 것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15년 시작된 토마토 대학이 처음으로 2년 과정이다. 품목별 수경재배 경력 및 전문기술력을 보유한 농업인들이 주로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딸기, 버섯, 양돈을 추가해 4개 품목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는데 수료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2015년 토마토대학 성과분석 결과 일반농업인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 15.1%, 농업소득은 35.7% 향상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교육 수요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파프리카, 장미, 낙농을 추가해 총 7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특히 품목특화 교육은 기존 교육에 비해 교육생 농장에서 컨설팅 방식으로 해당 농장의 문제해결 중심 교육이어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이다.

ICT 첨단기술 활용 교육은 실습, 컨설팅, 토의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우수 교육생에 대해 국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해 해외 농업전문가로부터 선진국 첨단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학습조직을 운영해 강사와 교육생간 노하우와 지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도 갖췄다.

올해 교육은 토마토·딸기·장미의 경우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고, 파프리카·버섯은 6월부터 9월까지 운영된다. 낙농과 양돈은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각 품목당 2~3기 과정을 운영하고, 기수별로 15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생은 해당품목 재배·사육 경력과 ICT 시설보유 수준 등을 기준으로 선발하는데 품목별 선발기준이 다르다. 교육신청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홈페이지(www.epis.or.kr)와 농업인력포털(www.ariedu.net) 공지사항에 있다.

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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