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61개 품목 139개 지역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제도인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제의 실효적 확산을 위해 주산지가 형성된 채소류를 중심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안전성 검사비가 집중지원 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3월 전국 시·군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주요 주산지와 소비자가 많이 취급하는 주요 관리품목을 사전에 조사, 기존 쌀 등 식량작물에서 벗어나 위험요소관리가 중요한 채소류를 중심으로 컨설팅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이번에 총 139개 시·군에서 61개 품목 1만2693호(176개 생산자조직)를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들을 GAP 선도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컨설팅대상으로 정해진 품목은 부류별로 채소류 37품목·과실 14품목·식량 7품목·약용 2품목·인삼 1품목 등이다.

올해 컨설팅에 지원되는 사업비는 총 5억원으로 이를 통해 농가별 GAP인증 기준에 대한 적합성 여부 조사·실천요령, 위해요소분석·관리요령 및 인증신청까지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된다.

특히 GAP인증 과정에서 농업인들이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농장별 위해요소 관리계획에 대한 분석과 예방조치방법 등에 대해 현장눈높이에 맞춘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계획. 또 포도와 파프리카 등 수출조직 4개 작목반에 대해서는 수출 상대국별 농약안전사용기준 교육과 안전성 분석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수출지원을 강화할 계획. 덧붙여 컨설팅을 받는 농가가 토양·수질·잔류농약·중금속검사를 실시한 경우에는 안전성 검사비를 지원한다.

GAP란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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