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병해충 방제에 사용하는 무인약제방제기가 개발됐다.

농진청은 지난 4월 25일 제주도 서귀포 감귤재배농가에서 노지 감귤 과원에 사용하기 적합한 무인 소형 SS기와 스프링클러 방제 시스템 현장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발된 무인소형기는2종으로 약 1000㎡살포가 가능한 500리터 탱크가 탑재된 폭 950mm의 약 탱크 탑재형SS기다. 이 기기는 무인으로 밀식된 감귤 과원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원거리 리모컨으로 작업을 조정, 작업자를 약제 노출에서 차단할 수 있다.

다음은 연결형SS기로 기존 농약호스와 연결해 약 탱크를 제거한 형태로 크기가 작고 자동호스감개를 장착해 농약호스가 자동으로 풀리고 감기게 제작됐다.

또 상하이동회전식 스프링클러 방제시스템도 개발됐는데 노즐이 회전하며 위아래로 수압에 의해 움직여 나무내부와 잎 뒷면 등에 약제를 골고루 살포할 수 있다. 또 이동식 지주대로 대발돼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스프링클러를 접어놓아 작업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

황록연 농진청 감귤연구소 박사는 “감귤재배 농업인이 고령화되고 젊은 세대들의 악성 노동기피로 노동력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약제 살포시 대책이 요구됐다”며 “이번에 개발된 전용 SS기와 스프링클로를 빠른 시일 내에 확대 보급해 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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