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21일 열린 ‘딸기 수출 신품종 시범단지 현장평가회’ 모습.

‘매향’을 대체할 수출유망 딸기 국내 신품종으로 ‘금실’이 주목받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수출딸기연구사업단은 공동으로 지난 4월 21일 진주시 대평면 수출딸기 신품종 시범단지에서 ‘딸기 수출 신품종 시범단지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상대 경남농업기술원장, 황정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관계 공무원, 재배농가, 유통업 관계자, 대학 연구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딸기 10여 품종에 대한 품평회과 시식회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해 2015년 품종보호출원을 한 신품종 ‘금실’과 ‘홍실’ 두 품종이 수출유망 품종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꽃 수정이 잘돼 상품과율이 높고, 당도와 경도가 좋은 장점 때문이다.

특히 ‘금실’은 수확시기가 빠르고 풍미가 좋다. 이에 지난해 홍콩 시범수출과 서울 가락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아 수출과 내수가 모두 가능한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진주, 산청 등 10농가 4ha가 재배되는 수준이었으나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금실’ 딸기 신품종 육성자인 윤혜숙 경남농업기술원 박사는 “‘매향’을 대체할만한 새로운 수출유망 딸기 신품종인 ‘금실’의 농가 조기보급을 위해 무병모주 생산을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품질 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장애로기술을 적극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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