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착률 100% 가까운 가공방식 
국내에서 처음 특허받아 화제 


충북 진천군 미잠RPC(대표 정창선)가 국내서는 처음으로 특허받은 쌀눈쌀을 개발해 화제다. 특허내용은 쌀눈쌀 가공방식이다. 미잠의 쌀눈쌀은 여타의 제품과 다르다. 우선 쌀눈이 거의 100% 가깝게 붙어있다는 것이다. 보통의 쌀눈쌀은 85%만 붙어있어도 최고 제품으로 꼽힌다.

미잠 제품은 쌀눈 부착률이 높으면서도 백도가 뛰어나다. 백도가 높다는 것은 쌀겨층(미강)을 많이 벗겨내 쌀 빛깔이 하얗다는 것이다. 보통의 쌀눈쌀은 누런색을 띄어 현미에 가까운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미잠의 쌀눈쌀은 벼의 수확단계부터 다르다. 논을 바짝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을 하고 건조 온도를 높게 하지 않는다. 35℃ 이하의 저온에서 건조하는 것이다. 또 도정라인을 차별화해 도정과정에서 쌀눈이 떨어지지 않게 한다. 이같은 가공방식은 도정경력 40년이 넘는 정창선 대표의 노하우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잠 쌀눈쌀은 공기밥 하나를 섭취하면 4000개의 쌀눈을 먹는 효과가 있다. 쌀의 영양은 거의 쌀눈에 함유돼 있어 최고의 영양을 섭취하는 셈이다.

특허받은 쌀눈쌀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정창선 대표는 “영양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전화주문을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43)536-8997

진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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