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유기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할미꽃 뿌리의 천연 살충성분을 활용한 자연농자재 만들기에 나섰다.
열매모양이 할머니의 하얗게 센 머리를 닮아 ‘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불리는 할미꽃은 예로부터 뿌리의 독성을 활용해 파리나 모기 등 해충을 쫓아내는데 사용돼왔다.
이에 군은 지난달 자연농자재연구회원들과 함께 할미꽃 2000주를 밭에 심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할미꽃 뿌리를 음력 8월경에 캐서 천연살충제로 만들어 이용하면 청벌레, 담배벌레, 총채벌레, 노린재, 하우스 안 파리·모기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장흥=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