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유기농 명인 교육과정’을 운영, 오는 4일까지 교육 참가접수를 받는다.

유기농명인 교육과정은 현장 농업인이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개발하고 축적한 저비용 유기농 실천 선도기술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교육·보급하기 위한 전남도만의 특수시책 사업이다. 교육은 이론과 현장실습으로 진행되며, 교육생들은 유기농업기술, 유기농자재 제조 및 사용법, 품목별 유기농명인 농장 현장실습 등을 통해 유기농 명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달받는다.

특히 친환경농업교육관 3개소를 지정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채소는 담양 두리농원, 과수는 영암 태이영농조합법인, 벼와 밭작물은 보성 우리원에서 각각 진행한다. 군은 시군별 20명 이상이 함께 교육을 신청하면 교육 일정과 방법에 대해 현장 농업인의 여건을 최대한 반영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최향철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 사례를 유기농 명인들이 현장에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농업인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이라며 “도의 친환경농업 정책이 농업 현장에서 원활히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