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억 투입, 동력살포기·전동분무기 등 851대 지원

강원도가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력과 약재 절감 효과가 확실한 농기계를 지원한다.

올해 도는 6억원을 투입해 동력살포기 283개(3억9290만원), 전동분무기 473개 (9460만원), 동력운반차 95대(1억4250만 원) 등 총 851대를 일손 부족 농가에 지원한다.

이영일 강원도 농업기반과장은 “노동력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시장 개방과 쌀 소비 저하 등으로 어려운 농업인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앞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동분무기는 기존의 분무기보다 80% 이상 노동력이 절감되고, 동력운반차는 사람보다 8배 이상 운반이 가능하다. 특히 동력살포기는 노동력과 약재 절감효과가 가장 뛰어나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초로 특허를 취득해 동력살포기를 생산하는 ㈜금용농기계는 강력한 송풍작용으로 최대 23미터까지 분사할 수 있으며, 초미립자 살포작용으로 활착률이 높아 약재 절감이 우수하다. 또한 상하 90도까지 살포가 가능해 일반 논·밭작물을 비롯해 과수와 축사방역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수화제도 100% 자동희석 되며, 펌프 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고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벼농사와 한우를 키우는 고성군 정 모 씨는 “지난해 동력살포기를 자체적으로 구입해 사용해본 결과 활용범위가 넓고 약재 절감효과가 뛰어난 것이 확실하다”며 “강원도의 이번 지원사업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010-3085-8100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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