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형 축산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가 지역 친환경축산물 인증 확대에 나섰다. 

도는 가축 사육환경에 적합한 시설과 가축이 활동 할 수 있는 운동장을 확보하고, 사육밀도 준수 등 가축질병을 최소화하는 동물복지형 축산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재 1756개의 친환경 축산물 인증 농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40억 원의 인증비를 지원, 오는 2018년까지 2500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농가당 인증비용은 100%지원하고 인증가축 및 생산물인 우유, 알, 녹용 등을 출하 시 농가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장려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한편 2015년도 전국 축산물 공판장에 출하된 인증축산물과 일반축산물을 비교한 결과 친환경인증 한우의 경락가격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나 친환경인증 축산물을 통해 약 15% 추가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배윤환 도 축산과장은 “소비자의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기대 충족을 위해 사육환경 개선, 적당한 운동 공간 확보, 올바른 동물의약품 사용 등 친환경 축산 실천으로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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