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해 선적된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서래야 쌀’ 선적 장면.

충남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서천군통합RPC)이 할랄시장인 말레이시아로 쌀 수출과 함께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농협쌀 수출 쿼터 1000톤을 확보했다.

농협에 따르면 ‘서래야 쌀’은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자킴(JAKIM)으로부터 쌀 재배과정을 비롯한 RPC도정시설 전체에 대해 할랄인증을 취득했으며, 이번에 수출되는 할랄인증 농협쌀은 말레이시아 현지 NH파살니타 매장과 NSK 19개 대형매장 등과 함께 한식당 다오레 18개 체인점 등 100여개 식당에도 납품될 예정이다.

또 농협에 따르면 선적식에 초청된 말레이시아 총리실 다토 아브 가니 빈 샬레 수석비서는 “말레이시아 정부는 향후 쌀 외에도 한국농협의 우수한 농식품을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알리고,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농협은 또 이번 수출이 지난해 11월 한국 농협과 말레이시아 총리실 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으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동안 40%대인 수입관세를 10%포인트가량 인하하기로 하는 한편, 통관 간소화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말레이시아 쌀 수출  1000톤 쿼터 확보와 수입관세 인하조치로 우리 쌀의 새로운 해외시장 판로가 확보됐다”면서 “앞으로 쌀 이외 한국농협의 우수한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게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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