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변질없이 저장성 탁월"

“통풍이 잘 되는 망사형 이다보니 기존 밀폐된 자루보다 건조·저장성이 탁월해 매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합천에서 1만여평의 마늘 농사를 짓고 있는 성규동 씨는 생산된 마늘의 건조·저장 때문에 고충을 겪었는데 제일산업에서 생산된 ‘망사형 톤백’을 사용한 후 시름을 덜게 됐다고 호평했다.

양파와 마늘 수확시기가 되면서 부패·변질을 걱정하는 농가들이 많은 요즘, 손상 없이 장기간 저장 보관할 수 있는 ‘망사형 톤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제일산업(대표 한규용)이 연구 개발한 ‘망사형 톤백’은 통풍성을 극대화시켜 각종 농산물의 변질을 막고 저장성도 탁월해 농가와 유통업체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폴리프로필렌(PP) 원료를 들여와 직접 공장에서 제조공정을 거쳐 완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 톤백은 PP모노라는 재질(고강도)의 ‘망사’로 견고하게 짜여져 늘어나는 등의 변형이 없고 통풍이 잘될 뿐 아니라 톤백 안의 내용물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알뿌리 채소뿐 아니라 물 빠짐이 중요한 절임배추와 미역, 해산물, 해조류 등에도 유용한 저장 보관용기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내부 내용물의 단계별 측면 개방이 가능하고 빼낼 때도 담을 때의 역순으로 할 수 있으며, 한 면, 전체면 개방도 가능해 하부 쪽으로 배출할 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게 장점이다. 제품 규격도 600kg, 500kg, 200kg 등으로 용도에 따라 다양하고 농가와 업체들로부터 원하는 규격의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이 업체는 매년 10만장의 망사형 톤백을 생산, (주)농심과 경남 및 전남, 제주 등 양파·무 주산지의 지역농협, 농가 등에 대량 공급하고 있다.

한규용 대표는 “망사형 톤백은 배추, 무, 호박 등 부피가 큰 농산물도 보관·저장이 탁월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된 특허제품으로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KS마크 획득 업체인 제일산업은 망사형 톤백 뿐 아니라 곡물용, 사료용, 컨테이너 선적용, 공사용 톤백과 각종 농산물 마대(포대), 토목용 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문의 031-651-1573

안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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