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실적 2배 증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임대실적이 전년대비 2배 증가한 영암군 임대사업소의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영암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매년 4000여 농가가 이용하고 있으며,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 실시,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사용현장 기술지원 등으로 농민들로부터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임대실적은 1258농가가 1445대를 임대해 전년 1분기 838농가, 973대 임대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사업소를 찾는 발길이 증가함에 따라 군은 앞으로 현재 보유 중인 37종 458대의 임대농기계 중 노후기종의 신기종 대체, 북부지점 및 동부지점 신규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임대기종 선호도 조사를 통해 지역에 필요도가 높은 새로운 기종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역별 임대기종을 보면 삼호읍은 주로 무화과 전정에 필요한 전동가위를, 과수와 밭 면적이 큰 신북면과 시종면은 목재파쇄기, 퇴비살포기, 관리기를 가장 많이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지난겨울 따듯한 기온으로 올해 1월부터 쟁기가 임대되는 등 농작업 시기가 대체적으로 빨라져 보편적인 해빙기 이후 작업들이 1분기에 시작됐다”며 “농번기 비상체제 유지로 농업인이 불편해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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