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새남해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남해 마늘종 초매식이 진행됐다.

해풍을 맞고 자라서 맛과 향이 뛰어난 남해 마늘종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지난 21일 새남해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는 박영일 남해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특산품 마늘종의 높은 가격과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이 열렸다. 남해 마늘종의 산지 평균가격은 1등급 기준 1단(2kg)당 7800원 선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가격은 다소 떨어졌지만 출하물량은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파종면적은 725만㎡로 지난해 732만㎡보다 감소한 반면, 병해충 피해가 적고 전반적인 작황이 호조를 보여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총 판매액은 지난해 57억원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일 군수는 초매식 인사말을 통해 “농촌 고령화와 재배면적 감소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농업인들 노력 덕분에 마늘 주산지로서 명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면서 “마늘재배면적 확대와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추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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