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관계자가 베트남 롱안성을 방문해 인삼엑스포 참여방안을 모색했다.

베트남 껀터시 일행과 간담회
캄보디아 등 찾아 초청 제안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세계화를 위한 해외 지자체 참여 방안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중부대학교에서 베트남 껀터시 쩐꾸억쭝 당비서 일행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유커 방문이 끊기면서 해외관람객 유치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베트남은 새롭게 떠오르는 대안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삼제품 소비도 높은 국가이므로, 조직위원회는 베트남의 5대 도시에 속하는 껀터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양측은 협의를 통해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세계인삼도시연맹 결성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껀터시 관계관들은 “귀국 후 앞으로의 공동발전 방안을 시 정책차원에서 모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베트남은 금산군 공동브랜드 ‘금홍’의 해외매장 50개 중 가장 많은 15개가 운영 중인 나라”라며 “앞으로 인삼엑스포 참여와 인삼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도 아시아 지역 해외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홍보전에 돌입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기업통상교류과 아주팀을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파견해 인삼엑스포의 해외 홍보와 행사 초청 및 세계인삼도시연맹 결성을 제안했다.

이번 방문지인 베트남 호치민시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최대 인삼소비 도시로 꼽히는 지역이며, 베트남 롱안성은 농업기술교류 및 행정 전반에 걸친 우호교류 지자체이다. 또한 캄보디아 시엠립 주는 의료협력 등을 통해 충남도와 교류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홍만포 충남도 아주팀장은 “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는 해외 지방정부의 참여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인삼산업의 재발견과 산업엑스포로서 이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32일간 충남도 금산군 인삼엑스포광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외국인을 포함 30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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