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도청 관련 공무원들이 우박피해가 발생한 청송·영양 지역을 지난 23일 방문해 긴급 현장점검하고 있다.

22일 최대지름 1cm 우박 내려   
경북, 방제 등 긴급 현장점검


경북 북부 청송·영양 지역에 지난 22일 우박이 내려 37ha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우박은 지름이 5~8mm로 최대 1cm일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22일 경북 북부 청송군과 영양군 지역에 내려 37ha 이상의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군별 피해규모는 23일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청송군 진보읍·부동면·현동면 지역에 과수 꽃눈피해가 20ha가 발생했으며, 영양군 석보면 일대에 오미자, 과수, 채소 등 꽃눈 피해와 잎 파열 등 17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피해 농가에 대한 긴급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사후관리 요령을 농가에 지도하는 한편 피해지역에 담당공무원을 급파해 정밀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등 도청 관련 공무원들은 지난 23일 휴일도 반납하고 청송, 영양 우박피해 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피해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박 피해에 대한 국비지원 기준은 시·군별 농작물 피해면적이 30ha 이상 발생 시 지원할 수 있고, 우심지역에 연접한 시·군은 기준 이하의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지원이 가능하다”며 “이번 우박으로 인한 피해농가들이 피해에 따른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청송=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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