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사절단 파견…건나물류·양파 등 160만달러 수출 계약

▲ 21일까지 6일간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에 등지를 누비며 수출상담을 펼친 함양군 무역사절단.

지리산자락 청정 함양군의 농식품이 미국, 캐나다, 대만, 베트남에 이어 싱가포르와 태국 수출 길을 뚫었다.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지난 21일까지 6일간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에 무역사절단 10여명을 파견해 신규 바이어 발굴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마천농협 건나물류, 함양농협 양파와 밤, 수동농협 딸기, 지곡농협 복분자, 안의농협 사과와 곶감 등으로 160만달러(18억2000여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역사절단이 동남아 지역 신선농산물 수출입 거래 시스템을 파악하고자 까르푸·로터스·페어플라이스 등 대형마켓과 현지 도매시장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바이어를 발굴한 결과다.

함양군 무역사절단은 AT·코트라 등 주요 유관기관을 방문해 항노화 함양 농식품을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함양 농식품 수출가능성을 타진하며 수출 상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정재호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동남아의 대규모 유통매장을 통해 우수한 항노화 함양 농특식품을 충분히 홍보하고 상담활동을 벌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면서 “유망 바이어 발굴과 수출가능 품목 발굴에 성과가 컸다”고 전했다.

함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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