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열린 율곡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에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합천군 율곡농협(조합장 강호동)이 벼 건조저장시설, 양파 선별장, 농산물비가림시설 등을 갖춘 최신식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19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강석진 국회의원, 하창환 합천군수, 김성만 합천군의회 의장, 이구환 경남농협 본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유통센터는 4674㎡(1414평)의 부지에 약 20억원(도비 1억5000만원, 군비 8억원, 농협자부담 10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곳 벼 건조저장시설은 연간 벼 1800톤 건조와 300톤 사일로 3기에 900톤을 저장할 수 있어 수매시기 농업인 불편을 해소하고 벼 건조보관 인력과 경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양파 선별장은 1일 35톤(연간 7000톤)의 선별능력을 갖췄다. 특히 양파 톤백집하장 건립으로 기존 20kg 그물망 대신 톤백 사용 수확이 가능해져 생산비와 유통비 절감이 기대된다. 양파선별 시스템, 로봇랩핑기, 이동식 송풍기, 꼭지절단기 등의 물류장비가 탁월하다.

강호동 조합장은 “일손 부족과 영농비 증가의 어려움을 덜고, 품질 고급화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합천=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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