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특구 등 인프라 갖춰
국제 세미나 참석한 50여명   
해양 치유자원 확보에 공감


해양치유산업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국내 도입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지난 15일 해양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가 전남 완도군에서 개최됐다.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신우철 군수, 국회의원, 조선대학교 총장, 독일, 베트남, 고려대, 전남대, 제주 한라병원 등 각계 전문가 50명이 참석했다.

해양헬스케어는 해양자원이 가지고 있는 자연적 힘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으로 이미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100년 전부터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의료과학과 관광산업을 융복합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토론을 통해 해양헬스케어산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양기후, 해수, 해양생물 등 해양 치유자원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해조류 등 해양생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성제품 연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해조류·건강바이오 특구를 지정해 해양생물연구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는 점 등 해양헬스케어산업 추진에 있어 완도군의 차별화된 발전가능성을 제시했다.

군은 세미나에서 제시됐던 다양한 의견을 해양헬스케어산업 추진을 위한 콘텐츠로 개발해 국민 건강증진과 함께 국내 해양헬스케어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한 헬스케어산업은 ICT와 융합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국가적 발전과제 육성해야 한다”며 “미래 완도 100년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전략과제로 중점 추진해 어촌경제 활성화 도모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도=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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