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와 과수분야 유기재배기술 개발에 나선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협약 및 유기농업 발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측은 유기농업분야에서 사과를 비롯한 경북지역 주요 과수의 양분공급기술, 병해저항성 품종개발 기술, 연구인력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선진농업국의 생태적 유기농기술의 도입과 적응성 평가, 유기농 적합품종의 선발, 유기과수 재배기술 연구, 연구 인력의 상호교환 등에도 협력키로 했다.

박소득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국제공동연구협약은 경북도의 유기농업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사업을 통해 얻어질 유기과수 생산기술이 경북지역 과수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73년 설립된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는 세계유기농연맹(IFOAM) 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기관으로 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 3개국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150여명의 전문가들이 유기농업 관련 기술연구와 유기농인증 규범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구=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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