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잡곡의 자급도를 높이고 잡곡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 남부권역을 중심으로 ‘G-잡곡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G-잡곡 프로젝트’는 남부권 3개시(화성·평택·안성)를 묶어 권역별로 협력 추진하는 사업이다. 잡곡 자급률 향상을 위해 지역에 적합한 10개 품목을 선정했으며, 정남농협(화성)의 잡곡 유통사업단과 안중농협(평택), 고삼농협(안성)과 협력해 가공과 유통을 확충한다.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생산농가의 재배기술과 컨설팅을 담당하고, 지역농협은 잡곡유통과 수매를 담당하는 등 역할분담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올해 추진하는 100㏊는 팥, 기장, 조가 주 품목이며,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아라리 팥 등 신품종 위주로 고품질 잡곡을 전체면적의 50% 이상 재배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 ‘G-잡곡 프로젝트’ 에 참여하는 화성·평택·안성지역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와 농업인, 농협 관계자 등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평택=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