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재배농가 뭉쳐 고소득 결실”

광양시 봉강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부추 시설재배단지가 농가 소득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화제다.

봉강면 부추 시설재배단지는 지난 2008년부터 젊은 농업인을 중심으로 작목반을 조직해 부추 재배단지를 규모화해 왔으며, 현재 비가림 시설하우스 160동 10.5ha에서 13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봉강면의 고품질 부추는 연하고 부드러우며 맛이 좋아 10kg 한 상자에 평균 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부추는 매년 약 300톤으로 금액으로는 10억5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는 농가당 8000여 만 원이다.

초기에는 재배기술력과 유통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꾸준한 기술연찬과 선진지 견학 등으로 정보를 습득해 현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재배 기술력을 보유하게 된 것. 또 안정적인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광양원협과 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공판장을 중심으로 부추를 출하하고 있다.

김춘근 원예특작팀장은 “부추 시설재배로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저온기 생산량 증대와 저온 병해 예방을 위해 올해 사업비 9000만 원을 투자해 난방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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