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침수 농경지 배수개선사업에 국비 458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최근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배수개선사업에 김천 금송 등 4개 지구가 신규착수지구, 성주 후포 등 2개 지구가 기본조사지구로 확정돼 사업에 착수한다.

배수개선사업은 저지대 농경지 농작물 침수 방지를 위해 추진된다. 배수장·배수로·배수문 등을 설치해 농작물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김천시 금송(98ha), 상주시 흥각(69ha), 영주시 호문(52ha), 고령군 야대지구(65ha)는 신규 착수지구로 국비 271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 성주군 후포(125ha)와 안포지구(52ha) 등 2개 지구는 올해 기본조사지구로 확정돼 국비 187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연말까지 기본조사를 마치고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령 다산지구 117ha 등 9개 지구 806ha에 배수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805억원 가운데 지난해까지 15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 180억원을 더 들인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침수 걱정 없는 농경지로 탈바꿈하게 돼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사전 재해예방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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