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시설하우스 대추’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는 2015년부터 센터 자체 농장과 재배희망 농가에서 대추 두 종을 시험 재배한 결과 상품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왔다며 17일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현재 40여 농가에서 6만2000㎡에 걸쳐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3억 원을 투자해 1만3000㎡를 늘린다. 재배 품종은 재래종과 대과종이다.

기존의 춘천 대추도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좋아 명품으로 입소문이 나있으나, 현재 하우스 대추는 당도가 20브릭스 이상으로 상품성이 높다. 대추는 다른 작물에 비해 비교적 일손과 경영비가 적게 들고 춘천 기후와 토질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시 담당자는 “대추 재배가 안정되면 매년 상품성 높은 대추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확보되면 수도권 백화점 등에 출하, 상품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