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창녕군 대지면 효정들에서 진행된 조기재배 벼 경남지역 첫 모내기.

창녕군에서 2017년산 추석용 햅쌀 판매를 위한 조기재배 벼 경남지역 첫 모내기가 진행됐다.

경남도, 창녕군, 롯데마트·롯데슈퍼, 창녕군쌀전업농유통사업단은 지난 13일 창녕군 대지면 효정들에서 김충식 창녕군수, 황유선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 김부영 경남도의원, 창녕군쌀전업농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기재배 벼 경남지역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첫 모내기 품종은 조생종 조평벼다. 창녕군쌀전업농유통사업단은 대지면 효정들 0.4ha를 시작으로 12개 읍면 일원에서 180ha를 이앙했다. 이 벼는 8월 1일경 수확될 예정이다. 이미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에 납품 계약이 체결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조기재배 햅쌀을 매입해 벼 재배농가 소득 향상에 협조해 준 것에 대해 롯데유통가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농업인들도 쌀 가격 하락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난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황유선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조기재배로 일찍 수확하는 햅쌀은 경남지역 고질적 자연재해였던 태풍 영향을 비교적 덜 받고, 농번기 노동력을 분산시켜 일손부족 해결에도 도움을 주며, 추석 전 틈새시장 햅쌀 조기출하로 농업인 소득 향상에도 기여한다”라고 전했다.

창녕=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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