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원·핑크스타 1200주

경기 침체로 국내 화훼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개발한 다육식물 칼랑코에 신품종이 일본 꽃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지난 7일 칼랑코에 신품종 ‘레드원’ 600주와 ‘핑크스타’ 600주 등 총 1200주를 일본 도쿄지역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일본 화훼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시범수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7000주 이상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칼랑코에 신품종은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육성한 후 고양시 농가에서 재배된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신품종에 대한 판매권한을 민간에 이전한 바 있다.

이번에 일본 화훼시장에 진출하는 칼랑코에 신품종들은 국내 출고가보다 15~20%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진적색의 ‘레드원’은 화색이 선명하고 꽃수가 많으며, ‘핑크스타’는 분홍색의 겹꽃형태가 특징이다. 이들은 상품성이 우수해 짧은 보급기간에도 불구하고 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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