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이달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 6748톤을 방출한다. 어종별로 금어기가 이어지는 시기, 어한기를 맞아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함이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4500톤, 고등어 1314톤, 오징어 171톤, 조기 78톤, 갈치 600톤, 삼치 35톤, 마른멸치 50톤 등이다. 이들 품목들의 권장 판매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10~40% 낮게 책정돼 공급된다. 방출 물량은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되며,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정부는 이 시기 수산물품질관리원과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부터 동해안 채낚기와 멸치권현망, 유자망 등의 업종에서 금어기가 시작되며 대형선망도 5월 9일까지 자율휴어기에 들어간 상태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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