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농대는 14일 제18회 학위수여식을 갖고 37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이 올해로 4360명으로 늘었다. 한농대는 14일 제18회 학위수여식을 갖고 올해 37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2월 열릴 예정이던 졸업식은 그동안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으로 연기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식량작물학과 이은범(27, 전문학사) 및 국보근(27, 학사) 졸업생이 대표로 학위 증서를 받았다. 우수 졸업생을 대상으로 수상의 영예도 이어졌다. 이정세(31, 특용작물), 김인수(32, 채소), 남일(21, 산림조경), 공태희(25, 대가축) 졸업생이 전문학사 부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김진성(21, 수산양식), 심인섭(29, 수산양식) 졸업생은 전문학사 부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대학에서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은 신윤수(30, 특용작물), 김유진(31, 특용작물) 부부와 설하명(22, 대가축), 전희진(21, 버섯) 부부가 나란히 학사모를 썼다. 

한농대는 지난 2000년 209명의 졸업생을 처음 배출한 이후 올해까지 4360명에 이른다. 학사 학위자는 420명으로 전체 졸업생 대비 10% 수준이다. 2016년 기준 85%인 3251명이 졸업 후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졸업생 가구의 평균 소득은 2015년 기준 9000만원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농수산업 관련 기관·단체장와 졸업생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남수 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농수산업 예비 CEO로 새롭게 출발하는 305명과 전문성을 더 갖춘 68명의 졸업을 축하한다”며 “올해 탄생한 예비 농업 CEO들이 대한민국 농수산업의 기반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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