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aT와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가 국산 콩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산 콩의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가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aT 본사에서 ‘국산 콩의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을 통해 aT는 들녘공동체가 생산한 논콩을 직접 수매하고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는 소속 공동경영체가 고품질 논콩 생산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콩 식량 자급률은 약 25%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콩 자급률 제고와 쌀 적정 생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제로 들녘경영체가 지역의 50ha 이상 논에서 쌀을 공동 경작하는 상황에서 논콩을 재배할 경우 이 같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aT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aT는 국산 콩 생산 확대와 쌀 적정 생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파종기 전인 6월 들녘경영체 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약정물량을 11월 이후 직접 수매할 계획이다.

여인홍 aT 사장은 “aT가 직접 콩을 수매함으로써 논콩의 안정적인 생산여건을 조성하고, 국산 콩의 고품질화로 국산 콩 시장 확대와 수요처 확보에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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