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전문 카페형 로컬푸드매장인 ‘세상의 모든 아침’ 이용환 사무국장이 홍삼가공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 연천 민통선 마을에 카페형으로 연중 운영
직거래·홍삼 가공제품은 물론 지역산 농산물 판매
인삼 이삭줍기 체험·관광지 연계 6차산업 모델로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민통선 마을의 ‘세상의 모든 아침’은 국내 최초의 인삼 전문 카페형 로컬푸드 매장이다.

고려인삼의 명맥을 이어온 20여 인삼농가들이 ‘통일바라기영농조합(대표 이운선)’을 결성하고, 인삼 및 가공제품과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카페형 로컬매장인 ‘세상의 모든아침’은 군 농업기술센터가 2015년 9월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6년근 인삼의 가공과 소비를 위한 6차산업 수익모델사업으로 추진됐다.

매장은 (구)농협창고를 현대감각에 맞게 깔끔하고 세련된 카페형으로 리모델링 해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6년근 인삼 직거래 판매 뿐 아니라 홍삼 가공제품과 지역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진열, 판매해 도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도시민 초청 팸투어 및 다양한 인삼 수확 및 가공제품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환 ‘세상의 모든아침’ 사무국장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고려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다보니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마을에서 소농가들이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도 대량 구비돼 있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까지 갖춰져 가족단위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특히 인삼 수확 후 소비들과 함께 하는 인삼 이삭줍기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홍삼 슬러지를 이용한 비누 등의 가공체험 등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운선 통일바라기영농조합 대표는 “장남면은 6년근 인삼 생산지로만 알려져 있는데 ‘세상의 모든 아침’ 개장을 시작으로 농산물 유통 및 관광, 체험중심형 마을로 거듭 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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