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과수 주산지를 대상으로 포항 상옥 등 19개 지구 817ha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한다.

포항 상옥 등 19곳 '817ha' 
137억 들여 영농환경 개선


도는 우선 이를 위해 사업비 137억원(국비 110, 도비 8, 시군비 19)을 투입해 암반관정·집수정·급수관로 등을 설치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로 개설 및 확·포장을 통해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역은 과수 영농규모가 30ha 이상(수출단지는 10ha이상)으로, 사업수혜농가들은 경북도 과수산업발전계획에 참여하는 조직에 5년 이상 생산량의 80%이상 출하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과수단지 관개용수 개발 및 용수이용시설 설치를 비롯해 경작농로 확포장, 과원 경지정리 등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총 60개 지구에 2546ha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이렇게 조성된 지구들은 과수 재배지의 단지화, 집적화를 통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과수생산 거점으로 육성시켜 향후 수출전진 기지로 활용하고, 대형유통업체 중심의 유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경북도는 가뭄이 지속돼 용수원 확보와 경작로 협소로 농기계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주산지역에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하고자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며 “사업시행 시·군에서도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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