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개 마을 목표

정부가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깨끗한 농촌 만들기의 일환으로 ‘클린 농업 캠페인(Clean Agriculture Campaign)’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경기 이천 산수유마을 일원에서 국민들의 깨끗한 농업·농촌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는 클린 농업 캠페인을 가졌다.

캠페인은 ‘신뢰받는 농업, 찾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농촌·농산물·농업인’이란 3대 핵심대상에 대해 마을별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민활동을 농식품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농업·농촌의 신뢰회복 및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만개 마을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농촌 마을의 50%인 2만개 마을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8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캠페인 소개 및 국민 관심 환기를 위한 발대식 개최, 선도모델 제시를 위한 시범마을 200개 선정, 은퇴자·학생·농업인 대상 맞춤형 CAC(클린 농촌 캠페인) 일자리 발굴, 참여마을과 재능기부자 매칭을 통한 재능나눔 활성화 등이다. 농촌계획대전 등 국민참여 공모전 개최와 콘테스트 개최를 통한 우수마을 시상, CAC 실천과제와 마을·권역 단위 지역개발사업 연계, 협업과제 발굴 및 1과1촌 활동을 통한 참여기관 협업강화 등도 추진된다.

정부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농업·농촌 환경개선에 대한 관심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5월까지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백사면 경사리에서는 마을회관 벽화그리기 활동과 화단조성 등 농촌 환경·경관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송석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조병돈 이천시장과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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