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작 후 15개월 만에
일 매출 최초 4억원 돌파


음성군 화훼유통센터가 작년 1월 경매를 시작한지 15개월여 만에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군에 따르면 작년 148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화훼유통센터는 지난 3일, 일 매출 최초 4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음성 화웨유통센터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음성화훼유통센터는 국내 공영 화훼공판장의 지역 분산 및 음성 화훼 생산농가의 경쟁력 확대차원에서 문을 열었다. 총사업비 92억1300만원이 투자돼 온실동, 건축물동이 들어서 있다. 또 화훼집하장, 상하차장, 사무실, 전자 경매실 등 화훼경매에 필요한 최첨단 물류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화훼공판장이다.

개장 첫날에는 난류만 경매를 했음에도 7만 포기가 거래돼 3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관엽류와 난류를 통합경매하고 있다. 매주 2회 월요일과 목요일에 통합경매가 실시되고 있다. 현재 중도매인 100여명이 경매에 참가하는 명실 공히 국내 최고 화훼공판장으로 성장 중에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중부권과 남부권의 화훼시장을 70% 이상 점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성군에서는 1999년 32농가, 8ha에 달하던 화훼가 현재 130 농가, 40ha로 성장했으며 관엽류, 서량란, 접목선인장 등 연간 100억원 이상의 생산액을 올리고 있다.

음성=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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