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내 농업기계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농민들과 농기자재 생산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면서 농업의 미래상을 만들어가는 친환경 농기자재 종합전시회가 대한민국 농업중심도시이자 귀농·귀촌 1번지인 상주시에서 막을 올렸다.

상주시(시장 이정백)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상주시북천시민공원에서 2017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했다.

4일 오후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신길 이사장과 이정백 상주시장,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장주 경북행정부지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김신길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8년 영남권에서 최초로 개최된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나날이 발전해 타 지역이 부러워할 만큼 명망 있는 박람회로 거듭났다”며 “올해 역시 박람회의 뜨거운 호응을 반영하듯 부스가 조기에 마감되면서 전시회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210개 업체가 참가해 스마트팜 등 ICT융복합 농기계와 밭농사 및 과수, 원예, 시설하우스용 기자재, 축산기계 등 최첨단 농기계를 만날 수 있다”며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기술의 흐름과 시장의 변화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정백 상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업의 기계화는 필수이며, 첨단농기계산업은 농업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직결된다”며 “농기계산업의 미래상을 알리고, 공급자인 농기계회사와 수요자인 농업인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꼭 필요하고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백 시장은 또한 “본 박람회가 농기계는 물론 지역농업과 문화가 함께하는 새로운 산업형 농업축제로 발전하고, 발전된 우리나라 농업과 농기계산업을 해외에 알리는 첨병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 농기계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농업 또한 한 단계 발전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을 마친 100여명의 내빈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농업생산의 필수적인 농기계산업의 발전상을 체험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한편, 2017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는 1만7760㎡(전시장 1만6500㎡, 휴식공간 1260㎡) 부지에 수도작, 밭작물, 축산용 기계, 수확·농산물가공, 포장기자재, 시설농업자재, ICT, 부품 및 바이오자재 등이 전시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4차 산업과 시설원예 대응전략 세미나’를 비롯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열렸고, 상주우수농특산물 홍보관, 상주시관광홍보관, 귀농귀촌 및 농촌체험휴양마을 홍보관 등이 운영됐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