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의사대회 성공개최 주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이 최근 진행된 대한수의사회 임원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3선 회장은 대한수의사회 역사상 30년 만에 나온 결과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3월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년도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감사 등 신임 집행부를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181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김옥경 현 회장과 노천섭 한수약품 부사장, 이성권 신일산동물병원장이 출마한 제25대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김옥경 현 회장이 과반 이상 대의원들에게 선택을 받으며,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는 23·24대에 이은 세 번째 당선으로, 김 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대한수의사회를 더 이끌게 됐다.

김옥경 회장은 이번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반려동물 관련 제도 개선(인체용의약품 동물병원 공급개선 등) △수의사회 회장 직선제 도입 △정부 방역조직 신설 △구제역 백신접종 지원 사업 확대 △세계수의사대회 성공 개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수의 분야에 대한 발전방안을 제시해 왔다.

김옥경 회장은 “올해 세계수의사회 개최, 가축질병 진단 방역시스템 구축 등 연속성 있게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이 남아 있어 3선에 도전하게 됐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일했던 경험과 수의사회 회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6년을 발판 삼아 주요 현안 해결은 물론 수의사들의 권익 향상, 수의계 발전, 축산 발전, 국민건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한편, 6명의 회원이 입후보한 감사 선거에서는 이성모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과 신종봉 신동물병원장이 신임 감사로 당선됐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