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멧돼지 피해 가장 많아

지난해 경기도내 농작물에 피해를 준 유해 야생동물 1위는 ‘멧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도가 일선 시군을 통해 조사한 2016년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현황을 보면 총 피해액은 16억5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피해액 24억2000여만원보다 31.8%(7억7000여만원) 감소한 것이다.

농작물별 피해액은 채소류가 4억600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벼 2억4900여만원, 배 2억400여만원, 포도 5600여만원, 사과 5100여만원, 호도 3400여만원, 기타 6억4700여만원이다.

동물별 피해 규모는 멧돼지가 6억1700여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고라니 3억8500여만원, 까치 2억7700여만원, 오리류 6100여만원, 청설모 4100여만원 순이었다. 참새로 인한 피해액도 32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2016년 전체 야생동물 피해액이 전년도보다 감소했는데도 멧돼지 피해액은 오히려 전년 5억2700여만원보다 9000만원(17.1%) 늘어났다.

지난해 시군별 피해는 남양주시가 2억9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평택시 1억9200여만원, 여주시 1억8600여만원 등이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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