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진행된 경남도,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농업농촌협력단체의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활성화 업무협약식’.

경남도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해온 공공기관 및 농업농촌협력단체와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 침체된 농촌지역 재도약 전기 마련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29일 서부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주)경남무역 등 4개 농업농촌협력단체와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관과 단체는 FTA로 인한 시장개방 확대, 농촌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 △농촌관광자원 우선 이용 △농촌일손돕기 △기관별 특성에 맞는 재능 기부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농업·농촌 살리기 분야, 농촌지역 공헌활동 분야, 농업발전 지원 분야에 대해 세부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조체계도 구축한다. 

경남도는 상생협력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하여 농촌지역 실정에 맞는 사례를 발굴·확산시키고 범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지원키로 했다. 공공기관은 1사1촌 자매결연, 임직원 지역농산물 우선 구매 참여, 도농상생협력 촉진 등에 협조키로 했다. 농업농촌협력단체는 농산물 수출대행, 농업부가가치창출 지원, 농업 신기술 교육 등을 담당한다.

경남도는 4월 중순경 서부권 시·군과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간의 ‘사회공헌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MOU 체결도 계획하고 있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본연의 업무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농촌지역 발전을 위해 흔쾌히 동참해준 공공기관과 농업농촌협력단체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 협약이 농업농촌지역 상생협력의 전형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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