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마리 닭고기 공급

이지바이오의 계열사인 마니커와 성화식품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단행한다. 

이지바이오에 따르면 마니커와 성화식품이 오는 5월 31일부로 법인 합병을 진행해 연간 1억마리의 닭고기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로 재탄생한다. 합병은 마니커가 성화식품의 지분 100%를 흡수하는 인수합병으로 이뤄진다. 

두 법인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이지바이오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각각 닭고기를 생산해 왔는데 갈수록 증가하는 수입산 닭고기와 조류인플루엔자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법인 합병을 추진했다.

마니커와 성화식품은 1년 전부터 법인 합병을 위해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고, 생산과 사육, 영업 부문에서 협력강화해 왔다. 

이지바이오 측은 두 법인의 합병으로 육계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뿐만 아니라 자체농장간 생계 교환 및 이동거리 단축 등으로 기회이익과 품질향상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마니커 관계자는 “작년 초부터 충분한 시뮬레이션과 실무 적용을 통해 원가절감 등 가시적인 통합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합병일인 5월 31일까지 모든 부문에서 결합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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