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금년도 수산업경영인 68명을 선정했다.

이 중에는 어업인후계자 59명, 전업경영인 8명, 선도우수경영인 1명 등 총 68명이다.

특히, 남성 62명, 여성 6명으로 연령별로는 19세 이하 1명(1%), 20∼30대 26명(38%), 40대 34명(50%), 50대 1명(1%)의 비율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영덕군 16명, 울진군 12명, 경주시 5명, 안동시 5명 등의 순이다.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1568명을 선정해 약 566억원을 지원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포항시 394명, 경주시 176명, 영덕군 337명, 울진군 326명, 울릉군 240명, 안동·구미를 비롯한 내수면 지역 95명이 해면과 내수면 어업의 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유능한 수산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8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어업에 종사할 의욕 있는 청장년을 발굴, 지도하고 사업기반 조성 및 경영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자립경영을 촉진시킨다.

선정된 수산업경영인에게는 단계별로 1~3억원(어업인후계자 1억원, 전업경영인 2억원, 선도우수경영인 3억원)의 육성자금을 연리 2%,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의 조건으로 지원한다.

또 어업기술센터에서는 수산업경영인이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하고 어촌사회 변화를 앞장서 이끌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강진태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수산업경영인에 대한 내실 있는 교육․관리를 통해 이들이 수산업 발전의 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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