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억동 광주시장(왼쪽)은 최근 광주시농민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쌀 우선지급금 환수조치에 따른 농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광주시 공공비축 벼 매입 우선지급금 환수조치 건의 (사진)경기 광주시는 쌀 우선지급금 환수에 따른 행정력 손실과 사회적 갈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수방침 철회 등 농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건의는 광주시농민단체협의회 문태철 회장과 광주시 농민단체 대표들이 최근 조억동 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쌀 소비가 감소하는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쌀 산업발전 대책은 외면한 채 밥쌀용 쌀 수입 등으로 인한 쌀값 폭락 등 양곡정책 실패의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 요구에 따른 조치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쌀값 폭락으로 인해 공공미축미 매입가격을 1등급 기준 4만4140원으로 확정하면서 지난 공공비축벼 수매당시 지급했던 우선지급금 중 일부를 환수하기로 결정했다. 조억동 시장은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인 농정시책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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