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전북도연합회 회원들이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지사를 만나 농정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라북도(지사 송하진)와 한농연전북도연합회(회장 성태근)는 22일 도청에서 농정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전북농업 발전을 위해 상호 최선의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이날 도연합회는 정부에서 육성한 농업경영인 조직이 40년을 앞둔 시점으로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면서 기존 40∼60대 회원들은 어느 정도 기틀이 잡혔지만 앞으로 젊은 후계인력 흡수를 위한 당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연합회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기업형 대규모 스마트팜을 앞세워 새만금 농업 진출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면서 대기업 농업진출은 반드시 막아내고 새만금 농지를 농민에게 분할을 해 품목조직화를 통한 농가위주의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연합회는 또 농가 인구 늘리기 일환의 귀농귀촌 정책이 되레 토착민을 서운하게 만들고 있다며 원주민 저소득층에게도 주택수리비 등 아낌없는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지사는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점을 누구보다 농업경영인들이 잘 알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공하면 삼락농정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검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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