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사과 등 20개

농협(회장 김병원)이 이달 23일부터 ‘원예농산물 조기경보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기경보시스템의 중점 관리품목 대상은 무, 배추, 건고추, 마늘, 양파, 대파, 당근, 감자, 생강, 토마토, 딸기, 오이, 풋고추, 애호박, 사과, 배, 감귤, 단감, 포도, 복숭아 등 총 20개다.

원예농산물 조기경보시스템은 최근 7개년(노지채소류) 또는 5개년(과채·과실류) 도매가격과 생산비, 경영비 등을 기준으로 ‘가격안정대’와 ‘위기관리 3종(주의·경계·심각)’으로 나눠 관리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과채·과실류는 농협이 자체 위기단계 기준을 신설해 ‘주요 채소과일 가격동향(일보)’에 위기단계를 표시해 상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도, 농협은 가격안정대책반을 구성, 중점관리품목에 대한 수급상황을 특별관리할 예정이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원예농산물의 체계적인 수급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생산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입하는 건강한 유통환경을 만들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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