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식품 판매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김병욱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정원호 롯데슈퍼 상품본부장.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롯데슈퍼가 22일 롯데호텔(서울시 송파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수산물 상품개발 및 판매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각 기관을 대표해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김병욱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정원호 롯데쇼핑(주) 롯데슈퍼 상품본부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수협은 전국 577여개의 점포망을 확보한 롯데슈퍼의 판매 확대 지원을 위해 안정적이고 우수한 수산물을 공급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보유한 가공시설을 통해 수산상품 공동개발과 수협이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수산식품 수출을 지원키로 했다.

업무협약에는 △롯데슈퍼와 수협중앙회의 공동 상품 개발 △롯데슈퍼 유통 판매망을 활용한 수산물 판로확대 지원 △안정적이고 우수한 수산물 공급 △수산물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청탁금지법 시행, 사드 이슈 등으로 수산물 판매 및 수출에 많은 애로가 있었는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산물 내수 진작과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세한 수산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과 수산업계 간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김병욱 수협 상임이사는 “롯데슈퍼와 우리 수협은 지난 2011년부터 수산물 판매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해 온 만큼, 오늘 협약 체결을 계기로 상생발전의 기틀이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어업인 생산자 단체인 수협이 롯데슈퍼와 함께 어업인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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