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해녀들의 텃밭에 수산종자를 방류한다.

도는 이 달부터 오는 6월까지 마을어장 자원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전복 35만 마리, 오분자기 18만 마리, 홍해삼 36만 마리를 마을어장에 방류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마을어장 선정 방식을 공모제로 전환해 자원회복노력도, 해녀보호육성노력 등을 평가, 제주시 평대 등 20개 마을어장을 방류지역으로 정했다.

또한 방류효과 조사를 위해 3개 어장에 전복 효과 조사용 금속태그를 부착, 방류 효과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이 감소하면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종자방류를 확대해 풍부한 연안자원을 조성하고 어촌마을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 하반기에도 1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복, 홍해삼, 어류 등에 대해 추가로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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