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최근 농업의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한 ‘TOP5융복합르로젝트’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농업분야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 분야를 5개 분야로 압축하고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농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겠다는 취지다.

이 사업이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닌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예산과 인력의 획기적인 투입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5개 사업의 우선순위는 쌀의 구조적 과잉 생산과 재고문제 해결을 위한 밀가루 대체 쌀가루 산업 활성화에 맞춰져 있는 모양새다. 특히 쌀가루 전용 품종을 개발해 연간 소비되는 밀가루 200만톤의 10%인 20만톤을 쌀가루로 대체하는 등의 최근에 발생되는 심각한 쌀 수급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농업분야 4차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스마트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팜 ICT부품과 장비 표준화 추진과 1세대와 2세대 스마트팜 모델을 거쳐 3세대 수출형 스마트 팜모델까지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실제 전남 화순의 토마토 스마트팜 농장의 경우 사업 추진으로 수량성은 40%증가한 반면 에너지는 35% 줄고, 농장주의 편리성은 4배이상 증가하는 성과까지 달성할 정도다.

이외에 밭농업 기계화와 고부가가치화로 밭산업을 활성화시키고 2015년 기준 1조8000억원으로 성장한 반려동물산업화 지원과 기술개발에도 여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2020년 1조 8000억원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곤충시장에도 적극 참여해 곤충을 이용한 식품과 의약소재 개발을 활성화시켜 미래 성장산업으로 만든다는 방안이다.

농진청의 ‘TOP5융복합르로젝트’는 미래 농업의 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해 돈되는 농업, 농업인이 잘사는 농촌 건설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잘 수립된 목표와 정책방향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예산과 고급인력지원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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