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홈쇼핑은 지난 16일 나폴레옹의 이각모와 관련 유물 8점을 전시한 나폴레옹 갤러리의 제막식을 개최했다.

나폴레옹의 이각모(바이콘)를 전시하는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NS 홈쇼핑은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벤처밸리에 위치한 NS 홈쇼핑 별관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경매를 통해 소장한 나폴레옹 이각모와 관련 유물 8점을 상설 전시하는 ‘나폴레옹 갤러리’를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김홍국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에 모나코 왕실이 소장하고 있던 나폴레옹 이각모를 경매를 통해 26억원에 낙찰 받아 대중에서 공개하기로 약속했었다. 

나폴레옹 갤러리에 전시된 이각모는 나폴레옹이 1800년 5월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마렝고평원에서 오스트리아군과 치른 전투에서 직접 착용한 것으로, 패전 직전의 위기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리더십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나폴레옹을 가장 잘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갤러리에는 나폴레옹 초상화와 나폴레옹이 덴마크 국왕으로부터 받은 훈장, 원정 시 사용하던 은잔, 도검류, 이각모에 대한 증빙 문서 등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나폴레옹 갤러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입장료는 무료다. 

이와 관련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나폴레옹 이각모를 전시하는 긍정과 도전의 공감 공간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청소년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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