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쌀 품질관리실을 설치해 무상으로 운영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쌀 등급검사 중 기존 ‘미검사’ 항목이 폐지되고 ‘특’, ‘상’, ‘보통’, ‘등외’ 로만 표기할 수 있는 양곡관리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쌀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커지자 지난해 하반기 제 2청사 내 쌀 품질관리실을 설치했다.

쌀 품질 관리실에선 밥맛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 수분, 아밀로스 함량 등 개별적으로 생산한 원료곡에 대해 무료 성분 분석서비스를 지원하고 쌀 완전 립, 피해 립, 분상질 립, 싸라기 등 외관 품위 판정을 진행한다.

또 품질관리를 위한 품종 및 품종 혼입률 유전자 분석 장비와 외관 품위 판정기, 수분측정기, 단백질 측정기 등의 장비를 구비, 150여 종의 품종 분석과 품종 혼입률 분석을 통해 단일품종 여부를 판단한다.

쌀 품질검사를 원하는 농가나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봉투에 도정된 쌀 300~500g을 동봉해 식량작물팀으로 제출하면 10일 이내 검사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나주=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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