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의 아이디어 사업에 선정된 귀농인들이 군의 귀농·귀촌인임을 증명하는 귀농·귀촌인증 목걸이를 자랑스럽게 들어 보이고 있다.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인증을 받고나니 소속감과 자부심이 생기고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지난해 6월 가족과 함께 영광군으로 귀농한 김이환 씨가 군의 아이디어 사업인 ‘귀농·귀촌인증’ 1호 발급자에 선정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지난 15일 영광군은 관내 귀농·귀촌인 19명에게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인증”을 발급했다. 이번 귀농·귀촌인증의 발급대상은 전입 5년 이내, 만65세 이하의 귀농·귀촌인으로, 올해 2월부터 신청을 받아 이달 처음으로 발급됐다.

귀농·귀촌인증 보유자는 관내에서 귀농귀촌 관련사업 및 교육신청, 농기계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군은 향후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군은 행정절차 간소화로 별도의 구비서류 없이 신분증과 증명사진만 가지고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신청자들의 편의를 증대시켰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귀농귀촌인과 지역민들의 유대관계 형성뿐만 아니라 군민이라는 자긍심을 고취시켜 귀농귀촌 정착률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광=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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