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운영이 중단된 지 한 달 만에 문을 연 전남 우시장엔 모처럼 활기. ‘오랜만일세. 어떻게 지냈는가.’ 소가 하얀 입김을 내뿜는 새벽, 만남의 광장이 된 우시장엔 전남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과 소들로 가득. 홍수 출하로 ‘다 팔 수 있겠나’ 불안해했던 농민들도 소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자 한껏 들뜬 분위기. 거래량이 평소보다 2배를 넘었지만 소값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구제역 청정지역 명성을 지킨 전남 농가들은 소값 반등을 기대. 실제 3월 둘째주 등록우 수송아지 거래 가격은 평균 335만원, 최고가는 430만원이었으며, 암송아지는 평균 285만원에 최고가는 310만원으로 우시장 폐쇄 전보다6~8%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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