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협회는 오는 28일 개최

▲ 대한양계협회와 한국토종닭협회는 협회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돌입했다.

대한양계협회와 한국토종닭협회 등 가금 생산자 단체들이 본격적인 협회장 선출에 돌입했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15일 유성 라온컨벤션호텔에서 ‘2017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장 선출 일정과 관련 제규정 개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장 선거가 이뤄지는 대의원회를 오는 4월 26일에 충남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향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후보 등록 공고와 후보자 검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장 선거와 관련 출마자에게 3000만원 이상의 기탁금을 납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규정 개정도 이뤄졌다. 이번에 신설된 기탁금 제도는 협회 발전과 선거비용 충당을 위한 것으로, 회장투표결과 당락에 상관없이 전액 협회에 귀속된다.

이와 관련 양계협회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회장 선거가 2개월가량 지연됐는데, 선거 준비를 철저히 해 협회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토종닭협회도 회장 선출 활동에 나섰다. 토종닭협회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을 완료했고, 17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적격 심사를 진행했다. 토종닭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28일 유성에서 개최하는 대의원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현재 회장 입후보에 대한 적격심사까지 마무리된 상황으로, 21일쯤이면 대의원들에게 회장 후보들의 공보가 도착할 예정”이라며 “선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짓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금 생산자 단체는 2월에 대의원회를 개최해 회장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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